반가운 우천취소?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에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9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챔피언스필드 일대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폭우가 내렸다. 구단은 소형 방수포와 대형 방수포까지 이중으로 깔아 대비했으나 워낙 많은 비가 내려 그라운드가 상태가 여의치 않았다.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을 여러차례 점검을 했으나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또 폭우까지 내리자 취소를 결정했다.
KIA는 우천취소를 크게 반기고 있다. 4.5경기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과 필승조 최지민도 빠져 있고 선발 윤영철은 척추피로골절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