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캡틴’ 박세직과 8년째 동행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7.17 20: 44

'캡틴' 박세직이 충남아산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이 주장 박세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박세직은 충남아산과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마산공고-한양대를 거친 박세직은 2012년 드래프트를 통해 전북현대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15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으며 이후, 인천유나이티드, 아산무궁화, 충남아산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K리그 통산 275경기 14득점 17도움을 올리고 있다.

박세직은 구단의 상징이자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시즌 충남아산의 전신인 아산무궁화에 입단하며 아산과 첫 연을 맺었다. 2018시즌 팀이 K리그2 정상에 오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이듬해 후반기에 다시 아산으로 돌아오며 구단 최초 군인과 민간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충남아산의 초대 주장으로 선임되어 1시즌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22시즌, 2023시즌서는 각각 39경기, 33경기를 소화해 내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들의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
팬들에게 ‘리빙 레전드’라 불리는 그는 지난 2022시즌 3라운드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고지를 달성하며 ‘구단 최초’ 200경기 출장 선수로 남게 됐고 2023시즌 10라운드에서도 충남아산 소속 100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은 ‘최초’의 선수로 다시 한번 이름을 새기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충남아산은 박세직과의 재계약을 기념하며 오는 8월 24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28라운드 부천FC1995와의 홈경기에서 8(년째), 24(번)에 의미를 두어 박세직 플레이어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세직은 “충남아산은 나에게는 집이고 가족과 같은 팀이다. 재계약을 결정하는 데 망설임 없었다.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올 시즌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장인 저를 비롯해 모든 선수단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남은 시즌도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오는 21일(일) 19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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