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구 한번도 없지만 DH로 지배적" 오타니, MVP 모의투표 압도적 1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19 18: 0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MVP 모의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 1위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내셔널리그 1위는 다저스의 오타니다.
오타니는 전문가 41명의 투표인단 중 35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2위 브라이스 하퍼는 5표를 얻었다. 저지는 38표를 받았고 2위 볼티모어의 거너 핸더슨이 3표를 받았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지난 시즌 종료후 LA 에인절스를 떠나 10년 7억 달러(19일 환율 기준 9711억 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이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해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더구나 팀 내 또 다른 MVP 출신의 동료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1번 타자로도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전반기 동안 94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29홈런 69타점 23도루 출루율 .400 장타율 .635 OPS 1.03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타율 2위, 홈런 1위, 타점 3위, 도루 공동 3위, 출루율 4위, 장타율 1위, OPS 1위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애런 저지와 마찬가지로 오타니는 유력 후보다”면서 “올해는 한 번도 투구를 하지 않았지만, 다저스의 지명타자로 지배적인 힘으로 MVP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고 주목했다.
지난해까지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가 됐고, 2021년, 2023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올해는 타자에만 전념을 하고 있지만, 타격과 주루에서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투표에서 오타니에 이어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 신시내티의 엘리 데 라 크루즈, 애틀랜타의 마르셀 오즈나, 밀워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뒤를 이었다.
아메리칸리그 투표에서는 1위 저지 다음으로 볼티모어의 거너 핸더슨, 저지의 양키스 동료 후안 소토, 캔자스시티의 바비 위트 주니어, 보스턴의 라파엘 데버스와 클리블랜드의 호세 라미레즈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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