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퓨처스 홈런왕 파워, 차기 빅리거들에도 꿇리지 않는다…162km 총알 홈런+OPS 1.162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7.22 07: 40

KBO리그 퓨처스 홈런왕의 파워는 빅리그 유망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현재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유망주 이창용(25)이 벌써 홈런을 신고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호닝 밸리 스크래퍼스 소속으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이창용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경기 출장해 타율 3할(10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볼넷 1삼진 OPS 1.16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창용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후반기 스태이트 칼리지 스파이크스와의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19일 경기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며 1득점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이창용 / foto0307@osen.co.kr

20일 경기에서는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속도 100.7마일(162.1km), 비거리 350피트(107m)의 홈런. 
3회말 1사 1,3루에서는 3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타점 째를 기록했다.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면서 장타 2개를 완성했다.
21일에는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차기 빅리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창용/ foto0307@osen.co.kr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3순위로 지명된 이창용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6경기 타율 3할4리(148타수 45안타) 10홈런 33타점 OPS .949의 성적을 남겼다. 여전히 퓨처스리그 홈런 1위에 올라 있다. 1군에서는 5경기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창용은 삼성 동료 투수 김성경(25)이 함께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이는 KBO가 지난해 7월 발표한 한국야구경쟁력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아젠다 중 유망주 육성 및 기량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MLB가 현대화된 기술을 접목시켜 유망주 선수들을 분석하고 발굴하기 위해 창설한 리그이다. 6개팀이 참가해 팀당 80경기를 치르며, 전반기에는 드래프트 자격이 주어지는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반 선수, 후반기에는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다시 프로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 및 독립리그 선수 등으로 팀이 구성된다. 리그의 수준은 싱글A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 3년 간 총 133명의 빅리그를 배출했다. 
트랙맨, 랩소도 등의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트래킹 데이터를 측정하고 데이터 분석 내용을 선수 및 MLB 스카우트 팀과 공유해 각 선수의 기량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김성경은 지난 20일 경기, 5-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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