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의 GK, 긴 동면 마쳤나...'모래시계 이모지'로 복귀 암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1 19: 03

다비드 데 헤아(34)가 그라운드 복귀를 암시했다. 
영국 '비사커'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곧 새 소속팀을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한 데 헤아는 아직 소속 팀이 없는 무적(無籍) 상태다. 이적료 없이 데 헤아를 데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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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비드 데 헤아 개인 소셜 미디어

지난 2011-2012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데 헤아는 입단 후 10여년 동안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뒤를 이어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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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는 맨유에서만 545경기를 뛰며 세계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데 헤아의 실전 감각이다. 맨유 이후 소속팀이 없는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3-2024시즌을 통째로 소속팀 없이 날린 데 헤아다. 그랬던 그가 새 소속팀을 찾은 것처럼 보인다.
비사커는 "데 헤아가 다시 골문 앞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데 헤아는 최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모래시계 이모지를 게시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잉글랜드 5부 리그 클럽 알트링엄FC에서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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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데 헤아의 긴 기다림이 끝나가는 것일까? 맨유를 떠난 지 1년 만에 새 클럽에 합류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데 헤아는 그가 가진 능력과 맨유에서 마지막 시즌 58경기에 출전한 것을 고려할 때 2023-2024시즌을 통째로 날린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라며 "현대 축구 감독들은 발 밑이 좋은 골키퍼를 선호하지만, 이는 데 헤아의 강점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맨유 마지막 시즌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선방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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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데 헤아는 공백기에도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이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는 그의 약속을 지킬 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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