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간판 EPL서 모일까... '바이아웃+500만 유로' 리버풀, 日 간판 MF 구보 사로잡기 나섰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23 05: 38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23)가 '거액 베팅' 리버풀로 향할까.
영국 팀토크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보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보다 500만 유로(75억 원) 많은 6500만 유로(982억 원)를 이적료로 책정했다"라면서 "주급은 24만 파운드(4억 3000만 원)다. 지금 이 금액보다 많은 돈을 받고 있는 사람은 모하메드 살라 뿐"이라고 했다. 
리버풀의 구보를 향한 관심은 진지하다. 6500만 유로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때 나폴리에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57억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사진] 살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같은 날 일본 매체 스포니치가 먼저 "리버풀이 구보 영입을 위해 고액(6500만 유로)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구보의 리버풀행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시기상조 이적설"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사진] 구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대교체를 원하는 리버풀의 니즈에 구보가 딱 걸린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 살라 대체자로 리버풀은 구보를 점찍었다. 살라는 통산 349경기 211골 89도움 기록한 리버풀의 주축 공경수다.
구보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지만 필요에 따라 왼쪽으로 이동한다. 10번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2019~2022년)에 소속돼 있으면서 FC도쿄,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임대 생활하며 많은 경력을 쌓았다.
이후 구보는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650만 유로(96억). 그는 소시에다드에서 85경기에 나서면서 16골 14득점을 기록했다. 좋은 드리블러로 평가받았다. 또 빠른 속도로 상대 선수를 제치고 슈팅하거나, 동료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데 탁월하다.
이미 지난 4월 영국 팀토크도 구보의 리버풀행 가능성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전 감독과 작별하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