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냐고?" 더 브라위너는 일단 조용... 맨시티 감독이 나서 "팀 떠나지 않을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23 12: 36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의 잔류가 예상된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는 (이적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옵션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85.90%의 확률로 우리가 같은 선수단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더 브라위너의 잔류를 시사했다.

[사진] 더 브라위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적시장이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전날(22일) 결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이티하드와 개인 조건에 동의하지 않았다”라면서 더 나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양 측에서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다. 알 이티하드는 현재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숱하게 연결됐다. 알 이티하드가 그 중 한 팀이다.
더 브라위너는 1년 뒤인 2025년 여름이면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 그리고 선수 모두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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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이적을 마다하지 않겠단 입장을 가지긴 했다. 그는 지난달 벨기에 HLN과 인터뷰에서 "(맨시티와) 계약 기간 1년 남아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라며 "때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더 브라위너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사우디의 '오일 머니'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실제 사우디 이적설이 숱하게 나왔지만, 가장 최근 소식을 알린 로마노에 따르면 일단 알 이티하드와 이적 진전은 없다. 
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맞물려 전반기를 날렸지만 복귀하자마자 맹활약 펼쳤다. 맨시티 역사상 최초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힘을 보탰다. 26경기 출정해 6골 18도움을 기록했다.
33세인만큼 선수생활 마지막을 어디서 보내야 할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 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동행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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