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승패패패패패패…겨우 5위 사수했는데 지독한 천적 만났다. NC 또 시험대 올랐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7.23 14: 10

겨우 5할 승률을 회복하고 5위를 사수하고 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그런데 다시 한 번 지독한 천적과 마주한다. 
NC는 5할과 5위를 오가면서 가을야구 순위권에서 버티고 있다. 4월까지 20승11패로 선두 KIA를 바짝 추격했던 NC. 그러나 5~6월 18승30패 2무로 고꾸라졌다. 6위까지 추락하면서 가을야구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그래도 7월 들어서 7승3패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12일 창원 키움전부터 18일 창원 한화전까지 4연승을 달렸다. 21일 KT전 8-2로 대승을 거두면서 7위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5위로 올라섰다. SSG는 6위로 끌어내렸다. 

18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민혁이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한화 이글스에 4-3 승리를 결정짓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7.18 / foto0307@osen.co.kr

일단 NC는 5할 승률을 회복하면서 한고비를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이때 다시 지독한 천적을 만나게 됐다. NC는 23~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NC는 올해 KIA를 만나고 시즌 자체가 꼬였다. 4월19일부터 21일 열린첫 번째 3연전에서 NC는 선두 KIA와 1경기 차 2위였다. 하지만 힘의 차이를 느꼈다. 19~20일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의 원투펀치가 출격했지만 모두 경기를 내줬다. 21일 경기에서 15-4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미 한 번 무력감을 느꼈다.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엄상백, 방문팀 NC는 카일 하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공격 때 NC 박민우가 더그아웃에서 배트를 바라보고 있다. 2024.07.19 / dreamer@osen.co.kr
그리고 5월 17~19일 창원에서 열린 두 번째 3연전에서도 NC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번에도 1경기 차 2위였지만 이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KIA도 당시 선발진의 붕괴로 온전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NC는 KIA의 분위기에 압도 당했다. 이 3연전이 NC의 시즌의 최대 고비이자 첫 번째 시험대였다. 
홈에서 KIA에 스윕패를 당한 뒤 키움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하며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13경기에서 1승12패의 충격적인 성적과 마주했다. 촘촘한 상위권 경쟁에서 연패는 순위 하락을 의미했다. 이 시점, NC는 28승32패1무, 승패마진 -4까지 하락했다. NC가 가장 좋지 않았던 시기였다. 
결국 NC가 가을야구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KIA를 넘어서야 한다. 이번 3연전 포함해 7경기가 남았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NC의 가을야구 여정도 쉽지 않을 수 있다. 당장 KIA도 6연승으로 기세를 타고 NC를 만나기에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라 있을 것이다.
NC는 겨우 되찾은 분위기에서 천적을 극복할 수 있을까. 카스타노-신민혁-하트로 현재 NC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진이 이번 KIA 3연전에 나서게 된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경기 등판했다. 지난 4월19일 광주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카스타노 /OSEN DB
과연 NC는 다시 찾아온 5위 사수의 시험대에서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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