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 마치고 25일 귀국→29일 첫 '공식 취임 기자회견' 연다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4 15: 07

드디어 홍명보(55)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입을 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오후 "홍명보 감독은 오는 29일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3일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대표팀 수장이 된 그는 빠르게 업무를 시작했다. 공식 선임 기자회견도 없이 지난 15일 곧바로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이번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다.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에 도착한 홍명보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외국인 코치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가장 먼저 만난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다. 지난 20일 영국 런던을 찾아간 홍 감독은 동행한 KFA 직원까지 물리고 손흥민과 한 시간가량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KFA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대화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됐다. 두 분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이후 손흥민 선수나 감독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이야기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독일로 이동했다. 그는 독일에서 또 다른 대표팀 주축 선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재성(마인츠)을 연달아 만났다.
홍명보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세르비아였다. 그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던 황인범, 설영우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울산을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생각보다 빠르게 홍명보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한편 KFA는 "최종 귀국일은 25일 오전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귀국 시 별도 공식 미디어 일정은 없다. 현장 스케치만 가능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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