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IN·힐 OUT' 토트넘, 교통정리 나선다...'UCL 돌풍' 지로나행 확정적→곧 발표 나온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7.26 07: 10

토트넘 홋스퍼가 윙어 교통정리에 나섰다. '고3 슈퍼루키' 양민혁(18, 강원FC) 영입이 임박한 가운데 방출 명단에 오른 브리안 힐(23)이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은 양민혁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강원FC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을 영입하는 거래를 마무리하고 있다. 곧 계약이 완료되며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한국 공격수 양민혁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잠재력과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이제 토트넘과 계약할 예정이며 곧 메디컬 예약을 받는다. 양민혁은 1월까지 강원에 머문다. 서류들은 며칠 내로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양민혁 영입이 임박한 토트넘 홋스퍼가 측면 교통정리에 나선다. 우선 '만년 유망주' 브리안 힐이 스페인 지로나로 향할 예정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으며 며칠 내로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 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43경기 0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짐을 싸게 됐다. 그는 이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가 '18살 슈퍼루키' 양민혁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며칠 내로 서류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준비돼 있다. 그는 재임대 형식으로 이번 시즌까지 강원에서 뛴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K리그 데뷔 4달 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토트넘 이적이라는 꿈 같은 일을 이루기 직전이다.

공신력 높은 영국 'BBC'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한국 윙어 양민혁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7월 31일 한국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베스트 11과 토트넘이 맞붙을 때쯤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캡틴' 손흥민의 새로운 동료이자 후계자가 되는 양민혁이다. BBC는 "한국 연령별 국가대표인 양민혁은 강원에서 24경기 7골을 넣었다. 지난 3월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그는 이영표와 손흥민의 뒤를 이어 가장 최근에 토트넘으로 합류하는 한국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강원으로 재임대돼 남은 2024시즌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사진] 양민혁 영입이 임박한 토트넘 홋스퍼가 측면 교통정리에 나선다. 우선 '만년 유망주' 브리안 힐이 스페인 지로나로 향할 예정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으며 며칠 내로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 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43경기 0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짐을 싸게 됐다. 그는 이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오는 사람이 있으면 떠나는 사람도 있는 법. 스페인 출신 유망주였던 힐이 토트넘과 작별에 가까워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 "힐의 지로나 합류가 공식화되기 직전이다"라며 "마지막 순간 변수가 없으면 힐이 지로나의 또 다른 지원군으로 도착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에는 힐의 자리가 없다. 지로나 보드진은 저렴한 이적료 영입을 환영한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보인다. 토트넘 역시 여기에 관심이 있다. 아직 세부사항이 남아있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발표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그 덕분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획득했다. 다만 핵심 자원이었던 사비뉴가 임대를 끝내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만큼 측면 보강이 필수였고, 힐 영입으로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사진] 양민혁 영입이 임박한 토트넘 홋스퍼가 측면 교통정리에 나선다. 우선 '만년 유망주' 브리안 힐이 스페인 지로나로 향할 예정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으며 며칠 내로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 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43경기 0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짐을 싸게 됐다. 그는 이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힐은 스페인 국적 윙어로 지난 2021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특유의 왼발 드리블로 라리가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러 팀이 눈독을 들였지만, 토트넘이 현금에 에릭 라멜라까지 제시하면서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였다.
기대와 달리 힐은 거친 프리미어리그(PL)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2021년 후반기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에도 세비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힐은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세비야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PL에선 달랐다. 힐은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한 번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패스 타이밍에 혼자 드리블을 하다가 기회를 날리며 손흥민을 화나게 했다. 힐은 이후 단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리그 11경기에서 20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하나도 없었다.
[사진] 양민혁 영입이 임박한 토트넘 홋스퍼가 측면 교통정리에 나선다. 우선 '만년 유망주' 브리안 힐이 스페인 지로나로 향할 예정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으며 며칠 내로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 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43경기 0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짐을 싸게 됐다. 그는 이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결국 토트넘도 이제는 힐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적료 회수는 어렵더라도 내보내겠다는 생각. 토트넘은 3년 전 힐을 영입하면서 세비야에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건넸지만, 반도 못 건지게 됐다. 
힐은 이미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지 오래인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은 별다른 부상도 없지만,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유는 바로 이적 협상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 로마노는 "힐과 레길론은 잠재적인 이적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다. 둘 다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힐은 지난 2022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그는 팀 K리그와 경기에 출전해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이번엔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재방한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힐을 불러주는 곳은 있었다. 친정팀 세비야 역시 다시 한번 힐 임대를 추진했지만, 지로나가 승자가 되는 모양새다. 결국 그는 토트넘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43경기 0골) 짐을 싸게 됐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힐을 떠나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는 프리시즌 선수단에서도 빠졌다. 토트넘이 힐의 능력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게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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