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프로 진태호-김주영 폭발' 전북 U18, 김천 4-1 꺾고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첫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7.26 10: 07

준프로 진태호가 폭발한 전북 현대 U18이 정상에 등극했다. 
전북 U18은 25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서 김천 상무 U18과 맞대결을 펼쳐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 U18은 2021년에 작성한 최고 성적 4강을 뛰어넘어 챔피언십 U18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북 U18은 진태호와 김주영이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의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전북 U18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서 포항스틸러스를 2-0으로 꺾은 뒤 8강에선 부천FC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4강에선 울산HD를 꺾었다.
전북 U18은 결승전에서 김천마저 누르고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 U18은 올해 2월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7전 전승)에 이어, 챔피언십 U18까지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김천은 사상 첫 U18 챔피언십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전북U18의 미드필더 진태호가 선제골을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월 전북과 전프로 계약을 맺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진태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주목받는 선수.
또 진태호와 함께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공격수 한석진도 선발 출장해 활발히 움직였다. 진태호, 한석진은 전북현대 유스 U15 동대부속금산중, U18 전주영생고 출신으로 전북 유스 시스템을 통해 맺은 결과물이다.  
전북은 전반 15분 진태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페널티박스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 승리에 도전했다. 
또 전북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30분에도 행운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북 공격 과정에서 김천 수비가 먼저 공을 걷어냈으나 이는 전북 김주영 앞에 떨어졌다. 결국 김주영이 골을 기록한 전북은 전반을 3-0으로 리드했다.   
전북은 후반 1분에도 상대 자책골 덕분에 4-0 리드를 만들었다. 김천은 후반 13분 이도헌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북은 골키퍼 이한결이 맹렬한 활약을 펼치며 승리,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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