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우' 잠실구장 내야 물바다. 한화-LG전, 이틀 연속 우천 취소 [공식 발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27 17: 03

기습 폭우로 또 우천 취소됐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LG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우천 취소다. 한화는 최근 3경기 연속 우천 취소가 됐다. 
잠실구장은 이날 오후 2시와 오후 3시쯤 두 차례 폭우가 쏟아졌다. 5분~15분 짧게 내렸지만 세차게 쏟아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오후 3시 LG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불펜 피칭을 할 때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비를 맞으며 불펜 피칭을 마쳤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내야 그라운드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해 버렸다. 2024.07.27 / jpnews@osen.co.kr

오후 4시 이후에도 또 비가 내리면서 내야 그라운드는 물웅덩이는 마를 새가 없었다. 외야 펜스 앞 워닝 트랙도 물이 흥건하게 고였다. 
김시진 운영위원은 오후 4시 반 그라운드에 나와 내야, 외야까지 꼼꼼이 둘러보고 그라운드 상태와 날씨를 살폈다. 
오후 4시 40분 구장 관리인이 나와 내야에 고인 물을 스펀지로 걷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후 4시 50분 무렵 다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그라운드 정비 작업은 중단됐다. 
결국 오후 5시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한화는 28일 선발 투수로 와이스를 그대로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우천 취소가 되면 일요일 선발 투수는 임찬규와 최원태를 놓고 고민해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우천 취소 후 LG는 27일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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