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은 지난 27일 KT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3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원태인은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김영웅은 결승타 포함 2타점을 올렸고 김현준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득점)를 달성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프로야구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레예스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 극강 모드를 뽐냈다. 두 차례 대결을 통해 1승을 거뒀고 0.75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국내 무대 데뷔전이었던 3월 24일 KT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6월 28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KT 선발 투수는 조이현이다.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49를 기록 중이다.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남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