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플뢰레 개인전 하태규, 라바도르와 접전 끝에 32강서 탈락 [파리올림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29 19: 59

하태규(35)가 접전 끝에 탈락했다.
하태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 위치한 펜싱장에서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카를로스 라바도르(스페인)와 맞대결을 펼쳐 13-15로 패배했다.
이로써 하태규는 아쉽게 탈락의 쓴맛을 봤다.

[사진] 하태규 / 대한체육회

하태규가 먼저 앞서 나갔다. 재빠른 발놀림을 통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라바도르가 허점을 찾아 점수를 연달아 쌓았고 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태규도 응수했으나 3-4 점수 차는 1점으로 유지됐다.
다시 기세를 올린 하태규는 연달아 점수를 더하면서 6-4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피리어드는 하태규가 7-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피리어드 7-7 동점이 만들어졌다. 8-10으로 라바도르가 앞선 상황, 하태규는 칼을 바꾸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태규는 한층 경쾌해진 발놀림으로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며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라바도르는 빠르게 점수를 쌓았지만, 하태규도 따라잡으면서 13-13을 만들었다. 라바도르도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13-14로 다시 앞서 나갔다. 마지막 순간 라바도르가 점수를 추가하면서 하태규는 13-15로 패배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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