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크기가 다르다...남자 양국, 일본-중국 연달아 잡고 결승행 -> 3연패 보인다 [오!쎈 IN 파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7.29 23: 17

이제 3연패가 바로 코 앞이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3회전서 중국을 4-1(54-54, 57-54, 56-53)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매조지었다. 
남자 양궁 단체전은 2000 시드니 대회부터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까지 3연패를 기록했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선 금메달을 놓치면서 연패 행진이 중단됐다. 

심기 일전한 남자 양궁은 2016 리우와 2020 도쿄에서 잇달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해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에 복귀했다. 이번에 차리하면 다시 3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전날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태극 낭자들이 힘을 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같은 장소서 전날 네덜란드와 중국과 슛오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무후무한 단체전10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거르고 8강부터 경쟁한다. 선수들의 폼도 좋다. 지난 25일 진행된 랭킹전에서 세 명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우진은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기록하면서 날이 선 모습이었다.
앞서 일본은 멕시코를 5-1(55-53 56-56 57-5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그래도 한국의 적수는 아니였다.
한국은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순으로 나섰다. 선공에 나선 한국은 3명의 사수가 각각 2발씩을 쏴서 모두 10점과 9점만을 기록해 57점을 마크했다. 반면 일본은 53점에 그치면서 손쉽게 한국이 1세트(57-53)를 잡아냈다.
2세트는 일본이 선공이었다. 일본은 첫 세발서 모든 사수가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우석이 10점, 김제덕이 10점, 김우진이 10점을 기록하면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결국 한국은 2세트에서도 59-55로 앞서면서서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3세트. 일본은 54점을 쏘면서 날선 모습이었다. 그래도 한국이 우위였다. 한국은 김제덕이 10점을 두발 성공시키면서 57점을 획득해 일본을 6-0으로 제압하고 다음 라운드를 확정했다. 
4강 상대는 중국. 8강전과 마찬가지 순서로 나섰다. 한국이 1세트 선공으로 나섰다. 첫 사수로 나선 이우석이 9점, 김제덕이 9점을 솼다. 여기에 김우진이 8점을 기록했다. 후공으로 나선 중국은 9점, 9점, 9점을 기록하면서 1점 차이로 한국이 뒤졌다.
다시 돌아오는 상황서 한국은 9점과 9점, 10점으로 54점을 기록했다. 중국이 9점, 10점, 8점을 쏘면서 1점 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서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소 흔들렸다.첫 세 발서 한국이 27점, 중국이 27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심장에서 앞섰다.  돌아오는 세 발서 한국은 전원이 10점을 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이 압박으로 인해 중국 1번 사수 카오 웨이차오는 10점을 쐈으나 다른 두 선수가 9점과 8점에 그치면서 한국이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 따라 경기 결과가 정해지는 상황. 중국이 선공으로 나서서 25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28점으로 앞서가는 상황. 중국은 2번째 순서서 28점을 기록하면서 53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우석이 9점, 김제덕이 10점, 김우진이 10점을 쏴서 경기를 매조지으면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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