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유도 김지수, 종료 직전 누르기 한판으로 16강 진출[파리올림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7.30 17: 39

 ‘재일교포 3세’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 김지수(경북체육회)가 한판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수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63kg급 32강전에서 바바라 티모(포르투갈)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김지수는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두체급을 모두 우승하며 '유도 천재'로 불렸다.

[사진] 대한유도회 소셜 미디어 계정

그는 부모님의 국적을 따르기로 결정, 2020년 재일 교포 여자 선수 최초로 한국 유도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도 나섰던 김지수는 당시 16강까지 밟았다. 
이날 김지수의 출발은 불안했다. 1분 10초께 위장 공격 판정으로 지도 한 개를 받았다. 
하지만 공격 주도권을 계속 쥐고 있던 김지수는 종료 25초 남기고 누르기 한판승을 따냈다. 상대 선수를 20초 동안 눌렀다.
김지수는 이날 오후 6시 18분 조안나 반 리샤우트(네덜란드)와 16강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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