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웨이트, 통증 없다” 카데나스 희소식, 그러나 마지막 관문 남았다. 내일 첫 배팅 훈련 “선수 의지가 중요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7.31 19: 4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카데나스를 비롯해 구자욱, 박병호 등 부상 선수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카데나스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을 했다. 박 감독은 “오늘 배팅 빼고 여러 가지 다 했는데 통증은 없다고 했다. 본인이 오늘 처음으로 아무 통증이 없기 때문에, 오늘까지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카데나스는 이날 가벼운 러닝과 웨이트로 몸 상태를 살폈다. 

삼성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 / OSEN DB

마지막 테스트는 남았다. 타격 훈련을 해봐야 한다. 박 감독은 “내일부터 이제 배팅을 좀 쳐야 된다. 내일 치고서 금요일날 봐야 한다. 본인 의지에 달린 것 같다. 내일 치고서 본인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모레 합류할 것인지, 조금 더 며칠 두고 봐야 할지 본인 의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카데나스는 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8리(23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하다가 지난 26일 KT전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박병호(햄스트링)가 구자욱(종아리) 보다 복귀가 빠를 수 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은 체크했는데 오늘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내일 또 봐야 된다. 하루하루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 외로 지금 박병호 선수가 더 좋아진 것 같다. 우리가 예상한 것은 구자욱이가 먼저 들어오고 그다음에 박병호를 생각했는데, 오늘 훈련하고 컨디션을 봤을 때는 박병호 선수가 좀 더 빠를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와 구자욱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삼성 구자욱 / OSEN DB
삼성은 이날 1군 엔트리를 바꿨다. 김동엽이 2군으로 내려가고, 포수 김민수가 1군에 올라왔다. 김동엽은 지난 28일 1군에 콜업됐다. 4개월 만에 1군에 복귀했는데, 2경기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지명타자를 활용 해야 한다. 오늘 강민호 선수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서는데, 엔트리 운영상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31일 LG전에 김지찬(중견수) 김현곤(좌익수) 이재현(유격수) 강민호(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이성규(1루수) 류지혁(2루수) 김도환(포수) 김현준(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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