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표 전 KFA 기술위원회 위원, 베트남 PVF 총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8.01 10: 31

 김남표 전 KFA 기술위원회 위원이 동남아시아 최대 유소년 축구교육기관인 베트남 PVF(Promotion Fund for Vietnamese Football Talents) 총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김남표 총괄기술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축구 지도자 강사로 정평이 나있으며,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0년 KFA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기술위원회 위원이자 AFC 지도자 강사로 활약해왔다.
이번 PVF 선임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총 3차에 걸친 선발 과정은 1차 서면 및 비전에 대한 제안서 제출, 2차 비대면 원격 화상 면접, 마지막 3차는 현지에서 3일간의 심층 대면 면접 및 실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루어졌다.
PVF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3스타 인증을 받은 곳으로, 연령별 대표 선수들을 모아 총 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0여 명의 축구 지도자가 재직 중이다. 센터 내에는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1면, 천연잔디구장 3면, 돔이 설치된 인조구장 1면, 인조구장 3면,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과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 총 8개 층의 선수단 숙소가 갖추어져 있다. PVF는 베트남 최대 기업이 운영해왔으며,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가 기술고문으로 위촉되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교육을 하기도 했다. 필리페 트루시는 베트남 PVF 총괄기술위원장을 재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바 있었다.

김남표 총괄기술위원장은 지도자들의 교육과 관리 및 선임, 베트남 축구 유소년 시스템 체계 확립, 국제 교류 활성화 등 높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새로운 도전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유소년 육성 기관의 수장이 된 만큼, 큰 책임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헌신하겠다"고 말하며, 또한 높은 수준의 선발과정을 겪으면서, 이 과정을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베트남 유소년 육성을 하겠다는 PVF의 강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DJ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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