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에게 패해 8강 탈락’ 히라노 미우의 눈물 “이기지 못해 분하다” [파리올림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01 22: 47

 
신유빈(20, 대한항공)에게 패한 히라노 미우(24, 일본)가 눈물을 쏟아냈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 세계 랭킹 13위)를 세트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 한국 신유빈과 일본 히라노 미우의 경기가 열렸다. <br /><br />신유빈은 히라노를 상대로 7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신유빈은 3게임까지 가져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히라노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4게임부터 3게임 연속 상대를 압도했다. 7게임 들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br /><br />일본 히라노 미우가 경기를 마친 뒤 울먹이고 있다. 2024.08.01 / dreamer@osen.co.kr<br />

신유빈은 3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그는 거짓말처럼 4-6세트를 내줘 3-3 동점이 됐다. 마지막 7세트에서 신유빈은 10-11로 뒤져 매치포인트를 내줬다. 이때부터 신유빈은 내리 세 점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두 선수의 희비가 교차했다. 신유빈은 대역전승을 거두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반면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시라노는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1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 한국 신유빈과 일본 히라노 미우의 경기가 열렸다. 신유빈은 히라노를 상대로 7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신유빈은 3게임까지 가져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히라노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4게임부터 3게임 연속 상대를 압도했다. 7게임 들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신유빈에게 경기를 내준 일본 히라노 미우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08.01 / dreamer@osen.co.kr
시라노는 경기 후 일본언론과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0-3으로 지고 있을 때 이대로라면 후회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한 번 옷을 갈아입었다. 이길 수 없어서 몹시 분하고 억울하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히라노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시라노를 응원했던 일본응원단도 신유빈과 명승부 결과를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히라노는 “좀처럼 출전권을 획득하기 어려운 개인전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생각해 후회가 없도록 했다. 메달을 따기에는 부족했다. 단체전에서 만회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 기회를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