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노렸던 日 축구, 스페인에 0-3 완패 '8강 탈락'... 프랑스, 아르헨티나 물리쳐[파리올림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03 08: 57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했던 일본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8강 탈락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0-3으로 패했다.
1968년 멕시코올림픽 동메달 이후 56년 만의 메달을 정조준했던 일본은 빈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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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3세 이하(U-23)로 출전할 수 있는 파리 올림픽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U-23, 와일드 카드 3명)에 1~2살 어린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만큼 파리 올림픽 호성적 열의가 높았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 조별리그를 무실점 전승으로 통과하며 토너먼트 통과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8강에서 ‘강호’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 일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일본은 전반 40분 호소야 마오가 스페인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드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득점 인정이 안된 것.
이후 일본은 후반 28분 로페스, 후반 41분 아벨 루이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득점 3골 차로 패했다.
반대편 8강에선 모로코가 미국을 4-0으로 대파했다. 이집트는 1-1로 연장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를 5-4로 꺾었다.
‘개최국’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모로코-스페인, 프랑스-이집트로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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