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내야수)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9리에서 2할2푼6리로 하락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쥬릭슨 프로파-도노반 솔라노-잰더 보가츠-매니 마차도-제이크 크로넨워스-김하성-잭슨 메릴-카일 히가시오카-브라이스 존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랜디 바스케즈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에즈키엘 토바-브렌튼 도일-라이언 맥먼-브랜든 로저스-마이클 토글리아-크리스 브라이언트-엘리아스 디아즈-제이크 케이브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오스틴 곰버.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3루 찬스에서는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 아웃. 9회 1사 후 1루수 플라이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의 5-2 승리. 2회 선두 타자 로저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2회말 공격 때 마차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샌디에이고는 4회 선두 타자 솔라노가 좌월 1점 홈런을 날려 2-1로 앞서갔다.
콜로라도는 6회 도일과 맥먼의 연속 볼넷, 로저스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토글리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라이언트가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이어 디아즈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케이브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7회 토바와 도일의 연속 안타 그리고 맥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콜로라도 선발로 나선 곰버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로저스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바스케즈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