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응원차 24시간 전 韓 도착!... "KIM 몸싸움 잘하고 헤더 능력 좋아"[오!쎈 인터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03 18: 02

수많은 팬들로 인해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전 열기는 경기 전부터 뜨겁다.
토트넘과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세비야 대신 김민재가 뛰고 있는 뮌헨을 상대한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팬 / 노진주 기자.

뮌헨은 1900년 창단 이후 첫 방한이다. 선수단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과 주장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 뮌헨 선수들은 인천공항으로 마중 나간 김민재를 만나 한국 스케줄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매치인 만큼 손흥민과 김민재의 '공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손)흥민이 형이랑은 연습에서만 상대했다. 다른 소속팀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실력 좋은) 흥민이 형과 마주치고 싶진 않다"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최대한 잘 막으려 할 것이다. 다른 능력 좋은 선수들도 토트넘에 많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 팀 K리그와 1경기 후 손흥민은 "김민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항상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경기 많이 기대하신다. 뮌헨 선수, 우리 선수 모두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 노진주 기자
이날 경기 4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엔 손흥민과 김민재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뮌헨 응원차 독일에서 건너온 외국인 팬도 있었다. 45세인 해당 팬은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 8살 때부터 뮌헨 팬이었다”라고 밝힌 뒤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는 “김민재는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인다. 또 스피드도 무척 좋다. 헤더도 잘한다. 다가오는 시즌 기대된다”라며 엄치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김민재 경쟁자' 에릭 다이어라고. 팬은 웃으면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장 강한 수비수”라면서 “콤파니 감독 밑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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