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전설' 토마스 뮐러, "손흥민-김민재 두 영웅 덕분에 흥미로웠어...내년에 또 오고 싶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03 22: 17

"내년에 또 오고 싶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초 방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지난 1900년 창단 이후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고,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을 잡아내며 미소 지었다.

반면 토트넘은 2년 만에 다시 만난 한국 팬들 앞에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6-3 승), 세비야(1-1 무)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도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선 4-3으로 이겼지만, 뮌헨을 상대로는 1-2로 무릎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의 '살아있는 전설' 토마스 뮐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뮐러는 "주위를 둘러보면 팬들의 표정, 수많은 인원을 보며 행복했다. 특히 전반전 바이에른이 많은 찬스를 가져가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두 영웅,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더 흥미로웠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뮐러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팀이다. 작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뒤 높은 압박, 점유율을 기록하는 축구를 한다. 이에 맞춰 바이에른이 잘 준비했다. 높은 압박강도로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샤워를 하는 바람에 후반전 경기는 잘 못챙겼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스쿼드 변화도 컸지만, 경기력 좋았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 구단 계획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즐거웠다. 한국인들의 축구 사랑을 알 수 있었다. 바이에른의 축구 사랑과 잘 맞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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