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셉스키와 맞대결' 김민재, 팀 2-1 승리에 "인기에선 졌지만 경기는 우리가 이겼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03 22: 21

"어려운 경기, 힘겨운 승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초 방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지난 1900년 창단 이후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고,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을 잡아내며 미소 지었다.

]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2, 토트넘)에게 향하는 공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장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하이라이트였다.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이겼다.1900년 창단 이후 첫 방한으로 치른 경기에서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뮌헨 김민재가 경기 종료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8.03 /cej@osen.co.kr

반면 토트넘은 2년 만에 다시 만난 한국 팬들 앞에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도 손흥민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6-3 승), 세비야(1-1 무)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도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선 4-3으로 이겼지만, 뮌헨을 상대로는 1-2로 무릎 꿇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많은 팬분들의 응원, 정말 감사하다. 인기에서는 우리가 진 것 같지만, 경기는 이긴 것 같다. 만족한다"라며 미소를 띠었다.
그는 "(손)흥민이 형 당연히 좋은 선수고 경기 전 서로 마주치지 말자고 했다. 생각보다 마주칠 일이 크게 없었다. 다행이다. 토트넘의 주장이고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좋은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았다. 맨투맨 수비를 해 쿨루셉스키와 가장 많이 부딪혔다. 어려운 경기였다. 힘겹게 이겼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로 대회 후 아직 팀이 완전체가 아니다. 일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경기장 만원 관중으로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또 온다면, 토트넘 유니폼도 좋지만, 바이에른 유니폼도 많이 입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바이에른을 위한 '팬심'을 조심스럽게 부탁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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