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NP도 주목한 '쿠팡'의 '주심 바디캠'..."오, 마치 그라운드에 있는 것 같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05 10: 26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도입된 '주심 바디캠'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SPN' 영국판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심판 바디캠이 사용됐다"라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바이에른은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과 레온 고레츠카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 ESPN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2, 토트넘)에게 향하는 공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장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하이라이트였다.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이겼다.1900년 창단 이후 첫 방한으로 치른 경기에서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뮌헨 김민재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8.03 /cej@osen.co.kr
이로써 바이에른은 구단 역사상 최초 방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1900년 창단 이후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고,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을 잡아내며 미소 지었다.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가 소속팀에서 '적'으로 맞붙는 첫 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입국한 토트넘과 8월 1일 한국 땅을 밟은 바이에른 모두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7월 31일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쳤고 바이에른은 다양한 행사에 나서면서 두 팀 모두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그 중 ESPN이 특히 흥미롭게 본 것은 주심 몸에 부착된 '바디캠'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경기에 앞서 "본경기에는 국내 축구 중계 최초로 '쿠플 바디캠'을 도입한다. 쿠플 바디캠은 선수 및 심판의 시점에서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로, 보다 생생하고 풍성한 중계 앵글을 제공한다"라며 바디캠 도입 목적을 설명했다. 
실제로 주심 몸에 부착된 바디캠은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다 생생히 전달했으며 상황에 따라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담아냈다. 
이에 ESPN은 "심판 몸에 부착된 바디캠은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리플레이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됐다"라며 이 바디캠의 도입을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심지어는 심판의 뛰는 모습도 볼 수 있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팬들은 "그 경기 영상은 어디서 볼 수 있는 거야?"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또 다른 팬은 "오 이건 대단한 도약인걸. '레알'로 시작하는 일부 팀은 이거 싫어할거야"라며 공식경기에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건 좀 과한데"라며 굳이 볼 필요 없는 앵글의 영상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