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5경기 연속 무안타가 계속됐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은 김하성은 올 시즌 111경기 타율 2할2푼3리(373타수 83안타) 10홈런 44타점 57득점 20도루 OPS .679를 기록중이다. 김하성은 부진했지만 샌디에이고는 10-2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쥬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빗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로파는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히가시오카는 시즌 13호, 페랄타는 시즌 3호 홈런을 날렸고 마차도, 크로넨워스, 보가츠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맷 왈드론은 5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애드리안 모레혼(1⅓이닝 1실점)-제레미아 에스트라다(1이닝 무실점)-마쓰이 유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콜로라도는 에제키엘 토바르(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브렌튼 도일(중견수)-라이언 맥마혼(3루수)-제이콥 스털링(포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헌터 굿맨(지명타자)-샘 힐리아드(좌익수)-애런 슝크(2루수)가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 칼 퀀트릴은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저스틴 로웬스(1⅔이닝 3실점)-앤서니 몰리나(1이닝 1실점)-노아 데이비스(1이닝 3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크게 고전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선두타자 보가츠가 안타로 출루했다. 메릴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페랄타는 볼넷을 골라냈고 김하성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히가시오카가 삼진을 당했고 아라에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는 4회초 선두타자 도일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4회말 2사에서 퀀트릴의 5구 시속 95.7마일(154.0km) 싱커를 받아쳤지만 투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선두타자 히가시오카가 솔로홈런을 날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아라에스는 2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프로파가 다시 솔로홈런을 날렸다. 크로넨워스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마차도는 유격수 병살타를 쳤다.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6회 선두타자 보가츠의 몸에 맞는 공과 메릴의 볼넷에 이어서 페랄타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하성은 로웬스의 5구 79.5마일(127.9km) 스위퍼를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콜로라도는 7회초 선두타자 스탈링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7회말 프로파와 마차도의 2루타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데이비스의 4구 96.6마일(155.5km) 싱커를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히가시오카 볼넷, 아라에스 안타, 프로파 볼넷, 크로넨워스 2타점 2루타, 마차도 1타점 적시타로 10-2까지 달아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