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의 올림픽 대표팀, 축구 결승행... '1명 퇴장' 이집트 3-1 제압→스페인과 결승전[파리올림픽]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06 07: 54

 프랑스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안착했다. 스페인과 우승을 두고 다툰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대회 4강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1명 퇴장’ 이집트를 3-1 역전승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1984년 LA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사진] 장 필립 마테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랑스의 결승전 상대는 스페인이다. 10일 오전 1시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자국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에서 프랑스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 이집트를 만난 프랑스는 후반 17분 사베르마흐무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패색이 짙던 가운데, 후반 38분 프랑스는 가까스로 동점골을 따냈다. ‘와일드카드’ 장필립 마테타가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정규 시간 내 양 팀 어느 쪽에서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프랑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이집트가 수적 열세에 빠졌다. 연장 전반 2분 수비수 파예드 오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명령받았다.
1명 더 많이 뛰게 된 프랑스.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역전골을 작렬했다. 
분위기를 몰아 프랑스는 연장 후반 3분 올리세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반대편 4강에선 스페인이 모로코를 2-1로 따돌리며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자국에서 열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정상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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