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이틀 연속 승리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4위 두산은 3위로 밀려난 LG를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양의지가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결승타를 때렸고, 제러드가 2타점을 기록했다. 9번타자 이유찬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2승째를 기록했다.
LG는 8월 들어 승리 없이 4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엔스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두산 상대로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구본혁(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LG는 경기 전 김범석, 함창건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안익훈과 김성진을 1군에 콜업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김재호(유격수) 제러드(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허경민(3루수) 강승호(2루수) 김기연(포수) 이유찬(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두산은 내야수 오명진을 하루만에 2군으로 보내고, 포수 박민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선취점을 LG였다. LG는 1회 톱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신민재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가 됐다. 오스틴 타석에서 포수 김기연의 포일로 주자들은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오스틴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오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재호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1사 2루에서 제러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3루에서 양의지의 3유간 깊숙한 안타성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이 백핸드로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 아웃, 강승호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2사 3루에서 김기연은 루킹 삼진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3회도 선두타자 이유찬이 좌선상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정수빈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뜬공이 됐고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이 됐다. 김재호의 2루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제러드가 150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3루에서 양의지가 엔스의 2구째 낮은 커터(139km)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가 174.6km, 비거리 133.9m였다. 두산은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4회 선두타자 강승호가 우측 선상 안타를 때린 후 재빨리 1루를 돌아 2루까지 진루했다. 김기연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유찬이 때린 타구는 좌익수가 펜스 앞에서 잡았고,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태그업해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4-1로 달아났다.
LG는 6회 추격했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신민재가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문보경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유격수 김재호가 3유간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았는데, 송구를 하지 못했다.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두산은 선발 발라조빅을 강판시키고, 이병헌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7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기연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유찬도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가 됐다. LG는 투수를 정지헌에서 이우찬으로 교체했다. 정수빈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이우찬이 잡아서 3루로 던지려다가 타이밍이 늦어서 1루로 던졌는데, 1루에도 늦었다. 발빠른 정수빈이 세이프됐다. 무사 만루.
김재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타점을 올렸다. 제러드가 2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산은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바뀐 투수 이교훈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스틴이 때린 강습 타구는 유격수 김재호의 오른 다리(무릎 근처)를 맞고 좌측 파울 라인으로 튕겼다. 좌측 선상 2루타가 되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두산은 김재호를 전민재로 교체, 투수도 홍건희가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문보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4-7로 추격했다.
김현수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2아웃. 박동원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두산은 홍건희를 강판시키고, 김강률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공격이 끝났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강승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조수행이 1루쪽 희생 번트로 아웃되며 1사 2루가 됐다. 이유찬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8-4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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