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와 결별 준비.. 맨유, "세계 최고" 애제자 눈독.. "구체적 논의는 없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08 18: 20

카세미루(32)와 결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카세미루를 판매할 예정인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들은 프렌키 더 용(27, 바르셀로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맨유는 아직 더 용과 별다른 접촉을 갖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뚜렷한 기량 저하를 보이는 카세미루를 대신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카세미루를 사우디아라비아로 판매할 경우 꾸준하게 영입을 원하고 있는 더 용 영입을 다시 밀어붙일 계획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용은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제자다. 특히 2019년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를 때 주역으로 활약했다. 비록 아약스는 손흥민이 이끌던 토트넘에 패했으나 텐 하흐 감독은 당시 더 용을 "세계 최고 미드필더"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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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용은 맨유를 비롯한 유럽 빅 클럽들의 타깃이었다. 하지만 더 용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더 용은 2019년 자신이 꿈꿨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지금까지 다섯 시즌을 보냈다. 그 사이 이적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더 용은 매번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올여름 다시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더 용이다. 텐 하흐 감독이 다시 더 용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2026년 여름까지인 계약기간, 전성기로 접어든 나이를 고려할 때 더 용과 바르셀로나엔 최적의 이적 시기일 수 있다. 
하지만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더 용의 이적설에 대해 "솔직히 말해 현재로서는 더 용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면서 "들은 바로는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진척된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맨유가 과거부터 더 용을 높이 평가해왔고, 현재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그를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긴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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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 마누엘 우가르테(23),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난 아드리앙 라비오(29), 노르웨이 대표 산데르 베르게(26, 번리), 프랑스 출신 유수프 포파나(25, AS 모나코), 소피앙 암라바트(28, 피오렌티나) 등도 살펴보고 있다.
더 용과 비교하면 아쉬운 만큼 맨유가 언제든 더 용 영입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카세미루를 판매하기로 결정은 했으나 대체자 구하기가 늦어지면서 초조해지고 있는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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