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깁스 한 ‘딸 여서정’에 곧장 달려간 ‘아버지 여홍철’ [김성락의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4.08.09 12: 23

팔에 깁스를 한 채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타난 여서정 . 그 모습을 본 아버지 여홍철은 곧장 딸 여서정에게 다가가 끌어안았다.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지난 7일 2024 파리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서정은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평균 13,416점을 기록, 7위를 기록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여서정은 결선을 앞두고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마치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특히 KBS 해설 위원으로 부상당한 딸의 경기를 해설하는 여홍철 해설 위원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아파했다.
여홍철 해설 위원은 입국한 체조선수들의 단체 기념촬영이 끝난 뒤 곧장 딸 여서정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전했고 상태를 체크했다. 여서정은 걱정하는 아버지를 위해서인지 전혀 아무렇지 않은 듯 깁스 한 팔을 여러 번 들어 보이며 괜찮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선수이기 전에 아픈 딸을 챙기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미소로 화답하는 딸의 모습에 공항은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찼다. 2024.08.08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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