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파리행' 이한빛, 16강서 패배 [파리올림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8.09 19: 53

기적의 올림픽 진출 여정이 일단락됐다.
이한빛(완주군청)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여자 62kg 16강전에서는 루이자 니메슈(독일) 상대로 0-3으로 패배했다.
이한빛은 당초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으나 지난 2일 세계레슬링연맹(UWW)이 “애초 문현경이 여자 자유형 62㎏급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이를 포기했고, 차순위 자격이 있는 이한빛이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경기 7일을 앞두고 파리로 향한 이한빛은 니메슈 상대로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한빛이 공세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수비에 집중하던 니메슈가 경기 시간 1분 40여초가 지나고 나서 반칙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니메슈의 반격이 매서웠다. 이한빛의 빈틈을 노려 뒷 포지션으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하면서 2점을 얻었다.
이한빛은 남은 2라운드 동안 따라 붙어야 하지만 니메슈의 단단한 수비에 무산됐다. 오히려 반칙을 받으면서 추가점을 내주기도 했다.
경기는 그대로 이한빛의 0-3 패배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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