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이 신규 리그 ‘칼구르의 정착자들’ 업데이트 이후로 흥행 바람을 탔다. 2013년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글로벌 최대 동시접속자 수 갱신에 이어, 국내에서도 핵앤슬래시 RPG 팬들의 호평과 함께 높은 이용자 상승률을 기록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이용률이 국내외 모두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면서, 올해 하반기에 ‘스팀(Steam)’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를 앞둔 정식 넘버링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동장르 게임 중 가장 꾸준한 성과를 내는 작품인 만큼, 개발사의 노하우가 집결된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리그 콘텐츠와 거래 시스템 업데이트로 이용자 ‘복귀
지난 27일 출시된 신규 리그 ‘칼구르의 정착자들’은 신규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그간 누적된 ‘패스 오브 엑자일’ 이용자들의 핵심 피드백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칼구르의 정착자들’에서 이용자는 기존 탐험 리그 NPC였던 ‘칼구르 개척자’들과 함께 새로운 교역로를 여는 임무를 맡게 된다. 특히, 이번 리그에서 추가된 마을 건설 및 일꾼 고용 콘텐츠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의 틀을 깨고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의 재미까지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신규 리그에 함께 업데이트 된 ‘화폐 거래 시장’은, 그동안 ‘패스 오브 엑자일’ 이용자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거래 시스템’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준 시스템으로, 이용자가 보유한 화폐와 교환을 원하는 화폐, 희망 교환 비율 입력 시 NPC가 자동으로 화폐 거래를 진행해주는 구조다.
이용자들은 ‘화폐 거래 시장’에 대해 “커뮤니티, 인게임 채팅 등으로 거래 대상을 직접 찾아야 했던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호평을 내렸고, 그 결과 ‘칼구르의 정착자들’은 역대 리그 중 가장 높은 복귀 이용자 수치 달성에 성공했다.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도 기대치 상승
‘패스 오브 엑자일’이 동시 접속자 기록을 갱신하면서 올해 하반기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 예정인 ‘패스 오브 엑자일2’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2013년 출시 후 11년 간 서비스를 지속해오면서 핵앤슬래시 액션 RPG 장르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함은 물론, 점차 이용자 수를 늘려가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후속작에 거는 기대치도 함께 상승했다는 평가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해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엑자일콘 2023’ 현장에서 상세 정보를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과는 별개의 게임으로, 무료로 플레이 가능하다. 6개의 액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종의 보스로 구성됐고,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공개된 ‘레인저’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2’의 향상된 그래픽과 게임플레이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작과 비교해 더욱 섬세해진 배경 디테일, 묵직한 타격감이 전달되는 전투 연출과 독창적인 스킬 이펙트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