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았던' 토트넘 유망주, 英 2부리그서 러브콜 '솔랑케 영입 속 경험 쌓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2 10: 56

토트넘 유망주 데인 스칼렛(20)이 영국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향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12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경이로운 토트넘 유망주 공격수 스칼렛을 영입 리스트에 추가, 토트넘 아카데미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고 독점 기사를 전했다. 
스칼렛은 토트넘에서 성장하고 있는 스트라이커이다. 2021년 3월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스칼렛은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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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이던 2021년 2월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에서 깜짝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스칼렛은 3부리그 포츠머스, 2부리그 입스타운에서 각각 임대로 뛰었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17세였던 스칼렛을 향해 "아직 17살이라 아주 어리고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기는 너무 이르다. 하지만 토트넘은 스칼렛이라는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경이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스칼렛은 아직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포츠머스에는 리그 34경기를 뛰었지만 4골에 그쳤고 입스위치에서는 12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착실하게 경력을 쌓고 있는 스칼렛은 지난 시즌 4경기에 교체로 나섰고 얼마 전 한국 투어에도 참가했다.
데인은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하츠(스코틀랜드), 두 번째 경기였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친선경기에 교체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쁘지 않은 신체조건(181cm, 76kg)을 지녔지만 토트넘은 앞으로 좀 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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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0일 도미닉 솔랑케(27) 합류도 스칼렛의 입지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함께 주요 트로피 수집을 목표로 내건 만큼 최전방 투자에 나선 만큼 당장 스칼렛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솔랑케와 함께 히샬리송(27) 역시 잔류를 선언하면서 스칼렛은 다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마침 과거 지동원(33, 수원FC)과 기용성(35, FC서울)이 몸담기도 했던 선덜랜드가 관심을 보인 것이다. 
선덜랜드는 지난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0위에 머물러 다이렉트 강등을 당했다. 선덜랜드는 다음 시즌 3부리그(리그 원)까지 내려갔다가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쳐 다시 2부리그로 복귀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16위를 차지해 힘겹게 강등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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