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복귀 신고식' 돌아온 2018 MVP 베츠, 두 번째 타석서 2점 홈런 폭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8.13 10: 06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복귀전에서 홈런 한 방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베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던 베츠. 당시 그는 캔자스시티 우완 댄 알타빌라가 던진 시속 97.9마일(약 157.6km) 강속구에 왼쪽 손을 맞아 교체. 검진 결과 골절상이었다.

[사진] 다저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츠는 이날 복귀전에서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0-0으로 맞선 3회 2사 3루 찬스에서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4구째 시속 96.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력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타율 3할4리 10홈런 40타점을 기록한 베츠가 건재함을 알렸다. 오랜만에 다시 맡은 외야 코너 수비도 문제 없다. 베츠는 올해 부상 전까지 유격수로 나서다가 다시 익숙한 우익수로 나섰다.
[사진] 다저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츠는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우익수로 가장 많은 978경기를 뛰었다. 2루수로 116경기, 중견수로 223경기, 지명타자로 14경기, 유격수로 81경기 뛰었다.
한편 베츠는 아메리칸리그에서 4차례 올스타, 4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실버슬러거는 3번 차지. 지난 2018년에는 MVP였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3회 수상했고 올스타로는 4차례 뽑혔다. 타격, 수비력 모두 뛰어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다.
다저스는 베츠의 복귀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우익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으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 타순이 재결성됐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다. 프리먼은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MVP다. 베츠는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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