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발굴' 부산, 23일 '심화반' 공개테스트.. 엘리트 선수 향한 첫걸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3 13: 41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이 유소년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심화반' 공개테스트에 나선다. 
부산의 심화반 테스트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강서체육공원 천연잔디구장에서 진행된다. 12세 이하(U-12) 정승화 감독을 비롯한 심화반 코칭스태프들이 직접 선수들의 훈련 태도, 기본기, 운동 능력을 연습경기에서 평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7세부터 초등 2학년까지(2016년~2018년생)다
부산 심화반은 구단에서 직접 육성, 관리하는 U12 선수 입단 준비반이다. 부산 프로 선수들이 훈련하고 거주하는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프로, 유소년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착용하는 유니폼, 용품을 지급받아 훈련한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또 주기적으로 부산 U12 선수단과 통합 훈련, 교류전을 진행하며, U12 지도자들의 세밀한 역량 파악과 경기력 점검을 통해 개인 기량을 평가받는다. 부산은 체계적인 선수 평가 및 관리 시스템 운영을 바탕으로 심화반에서 연간 80% 이상의 선수들이 U12 엘리트 선수단에 입단한다.
부산 심화반은 전국의 U9, U8 연령대 유소년 공식대회에 구단 연령 대표로 출전하고 있으며 2024년 8월 기준 5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의 성과를 올렸다. 초등 저학년 연령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을 평가받고 있는 심화반은 부산 유소년 선수부터 프로선수까지 이어지는 첫 출발이다.
현재 부산 U12부터 U18까지 모든 연령별 엘리트 선수단에는 심화반 출신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U12에는 18명, U15는 6명 , U18은 3명이 심화반에서 성장했다. 부산 조위제가 이런 과정을 거친 대표적인 선수다. 이번 2024년 두 번째 심화반 공개테스트를 통해 권혁규-조위제를 잇는 부산 '성골 유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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