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피홈런-4볼넷' 뷸러의 복귀전, 4이닝 채우지 못하고 강판…언제 부활하나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8.15 13: 15

돌아온 LA 다저스 올스타 투수 워커 뷸러가 조기 강판됐다.
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1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지난 6월 오른쪽 엉덩이 부위 염증으로 이탈했다가 돌아온 뷸러. 다저스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사진] 다저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부터 볼넷만 3개, 도루를 허용하면서 애를 먹었다. 실점은 하지 않고 한숨 돌렸지만 2회 선두타자 바우어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3실점을 했다.
[사진] 다저스 뷸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에서 1회초부터 3점 지원을 해줬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뷸러는 4회말 1점 더 뺏겼다. 수비 실책이 겹쳤으나 선두타자로 나선 미첼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뷸러도 불안했다.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반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2019년, 2021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뷸러. 2021시즌에는 개인 최다 16승(4패)을 쌓으면서 다저스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다저스 지명을 받고 2017년 처음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뷸러. 첫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의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 8승, 2019년 14승을 올리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2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남기고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23시즌은 통째로 날리고 올해 돌아왔지만 부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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