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텐 하흐와 불편한 관계' 제이든 산초, 이번엔 첼시와 이적설..."완전이적 포함된 임대 형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16 15: 22

제이든 산초(24, 맨유)가 첼시로 향하게 될까.
독일 '푸스발 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나? 제이든 산초, 첼시에 근접"이라는 제목으로 산초의 첼시 이적설을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2018시즌부터 지난 2020-2021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출전,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산초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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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274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초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산초는 훈련 태도를 비판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갈등으로 인해 맨유 1군 훈련에서 제외되었다. 산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으며, 결국 2023-2024시즌 하반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을 선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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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이적 이후 산초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차근차근 폼을 끌어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여주며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다양한 팀과 이적설이 나왔던 산초지만, 원소속팀 맨유 복귀 이후 별다른 이적설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RMC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PSG는 이번 여름 공격 강화를 노린다. 클럽 수뇌부는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유명한 선수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산초는 이미 PSG의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먼저 PSG는 맨유와 금전적인 측면(이적료)에서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데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맨유는 산초의 가치를 6,000만 유로(한화 약 897억 원)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PSG는 재정적인 규정을 지켜야 한다"라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이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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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쉽지 않은 이적이었다. 재정적은 면은 둘째 치고 PSG가 산초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PSG엔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스만 뎀벨레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있고 랑달 콜로 무아니, 워렌 자이르-에머리, 이강인도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맨유 잔류가 유력한 상황, 푸스발 뉴스는 "산초는 첼시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PSG 이적설이 있었지만, 이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산초는 첼시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이적료를 포함해 두 명의 아카데미 선수를 더한 패키지 딜을 준비할 것이다. 첼시는 산초를 완전 이적 의무 조항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영입하고 그의 연봉 전액을 부담할 의사도 있다. 산초는 현재 맨유에서 1,800만 유로(약 269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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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산초는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된 상태이며 가능한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97억 원)다. 이 금액은 완전 영입을 원했던 도르트문트에 너무 높은 금액이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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