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뒤에서 밀었는데…’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진 황희찬, PK 한 골 날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18 00: 53

‘황소’ 황희찬(28, 울버햄튼)이 개막전부터 아쉬운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울버햄튼은 18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0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홈팀 아스날에 0-2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개막전 승점쌓기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부카요 사카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아스날이 2-0 완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넣었다. 전반 25분 부카요 사카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무도 막지 않았다. 쇄도하던 카이 하베르츠가 가볍게 헤더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울버햄튼 수비수들이 아무도 하베르츠를 견제하지 않았다.
계속 밀어붙인 아스날이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사카가 오른쪽 박스에서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곧바로 왼발슛을 때렸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강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를 갈랐다. 아스날이 2-0으로 달아나 승리를 확정지었다.
황희찬은 마지막까지 찬스를 노렸다.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황희찬이 후반 4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을 때 팀버가 뒤에서 손을 써서 밀었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충분히 페널티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황희찬이 시즌 1호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결국 울버햄튼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황희찬에게 주지 않은 페널티킥이 못내 아쉬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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