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일주일 사이에 '유럽 첫 공격P+PK 기점 역할'... 스완지는 시즌 첫승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18 09: 51

 엄지성(22, 스완지시티)이 결승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팀은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 노스엔드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7위에 자리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그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0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핸드볼 파울로 이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 매트 그라임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질링엄과 잉글랜드풋볼리그컵 1라운드에서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했던 엄지성은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프리시즌 때 부상을 입었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왓퍼드와 원정경기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 됐다. 하지만 팀은 0-3으로 패했다.
한편 엄지성은 산하 유스인 광주FC U18 금호고 출신으로 2021년 졸업과 동시에 콜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프로 첫 해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 선정은 물론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이름을 알렸다.
2023년 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한 엄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스완지시티는 적극적인 영입 의사와 함께 지속적인 구애를 보내왔으며, 이에 광주는 선수의 미래에 포커스를 맞춰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달 이적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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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완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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