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앙! 깨문' 中 여자 체조 선수, 부모 가게서 서빙 '귀여운데 착하기까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8 14: 36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어색한 메달 물기로 귀여움을 받은 중국 여자 체조 선수가 이번엔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 서빙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더 선' 등 외신은 최근 중국 소셜 미디어(SNS) 웨이보 등에 오른 영상을 인용,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체조 평균대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후 귀여운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저우야친(19)이 이번엔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손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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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오른 영상에서 저우야친은 한 식당에서 중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채 주문된 음식을 나르고 수박을 자르고 있다. 이 식당은 자신의 부모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우야친이 올림픽 후 집에서 일손을 돕는 모습이었다. 
저우야친은 여자 평균대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시상대에 오른 저우야친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던 도중 금메달리스트 알리체 다마토(21), 은메달리스트 마닐라 에스포시토(18, 이상 이탈리아)가 메달을 깨무는 모습을 보고 따라해 화제가 됐다. 
저우야친은 이탈리아 선수들이 메달을 물고 포즈를 취하자, 뒤늦게 '아'하고 깨달은 듯 자신의 메달을 입에 '앙' 물었다. 이 장면은 각종 SNS를 통해 퍼졌고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귀엽다'는 평가를 들으며 올림픽 밈 중 하나가 됐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저우야친은 첫 올림픽 메달을 따고 세계적으로 단숨에 유명세를 탔지만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하는 효녀", "그녀의 가족과 지역 사회가 자랑스러워할 것", "훌륭한 체조 선수고 좋은 딸"이라고 칭찬했다. 
저우야친은 여자 마루 종목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추가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저우야친은 올해 초 열린 세계체조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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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저우야친 부모 식당의 메뉴를 살펴 본 뒤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도 팔고 있는 것 같다"고 악플을 달기도 했다. 그러자 "중국에서는 합법적"이라고 저우야친을 두둔하는 답변이 달리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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