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비리-부패와 싸움" 中축구협회 전 부회장, '징역 11년형' 선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19 18: 36

중국축구협회(CFA) 수뇌부 중 한 명이 뇌물수수로 11년 형을 선고받았다. 
19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장저우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중국축구협회(CFA) 전 고위관리인 리위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 11년 형을 선고했다고 전하며 이는 스포츠계 비리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의 최근 사례라고 강조했다. 
리위이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CFA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리위이는 지난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총 1200만 위안(약 22억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중국이 예고했던 놀랄 일은 없었다. 한국이 무난하게 중국을 잡아내며 '공한증' 역사를 이어갔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황선홍 감독, 김도훈 감독 등 세 명의 감독으로 2차 예선을 치루면서 승점 16(5승 1무)라는 성적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또한 3차 예선에서 아시아 랭킹 3위로 일본, 이란에 이어서 톱시드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전반 중국 원정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6.11 / jpnews@osen.co.kr

상하이 체육국장을 지내기도 한 리위이는 100만 위안(약 1억 8000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하며 뇌물로 축적한 재산은 추징돼 국고에 귀속됐다.
이 매체는 "시진핑 중국 주석 체제에서 중국은 스포츠 산업, 특히 축구계의 비리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왔다"면서 "스스로 축구 광팬임을 자처한 시 주석은 중국 월드컵을 개최하고 우승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부패 스캔들과 수년 동안의 실망스러웠던 축구 결과 때문에 그 꿈은 그 어느 때보다 멀어졌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앞선 지난 3월 전 CFA 회장 천쉬위안이 13년 동안 8130만 위안(약 152억 원) 이상을 뇌물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달 중국축구대표팀 전 감독인 리티에는 물론 5월 국영방송 CCTV가 전 중국 국가체육총국장 고우중원이 부패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약 10명의 CFA 고위관리들이 조사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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