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신인왕 예약' 두산 김택연, 역사 앞에 섰다...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 -1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8.20 14: 4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인 마무리 김택연이 역사 앞에 섰다.
김택연은 올 시즌 51경기 54⅔이닝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1.98 15세이브를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셋업맨 역할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홍건희 등 불펜진이 불안해지면서 김택연이 돌직구를 바탕으로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연일 위력투를 펼치면서 신인왕을 예약한 김택연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 타이까지 세이브 하나만을 남기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2연패, 잠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0승(2무 46패)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에 앞서 투수코치, 불펜코치, 배터리코치, 작전코치를 바꾸고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를 방출했는데 변화가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졌다. 반면 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38승 54패가 됐다. 9회초 두산 김택연이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07.23 / jpnews@osen.co.kr

기존 고졸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은 2006년 롯데 나승현이 세운 16세이브다. 김택연이 기록을 경신한다면 18년만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게 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2연패, 잠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0승(2무 46패)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에 앞서 투수코치, 불펜코치, 배터리코치, 작전코치를 바꾸고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를 방출했는데 변화가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졌다. 반면 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38승 54패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김택연이 10세이브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3 / jpnews@osen.co.kr
김택연은 5월 21일 잠실 SSG 전에서 ⅔이닝을 공 3개로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로 자리를 옮긴 후 빠르게 세이브 숫자를 쌓아나갔다.
최연소 세이브 관련 기록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 지난 7월 23일 19세 1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신인 10세이브를 기록했으며, 현재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종전 KIA 정해영이 가지고 있는 최연소 20세이브 기록인 20세 23일을 경신하는 등 앞으로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계속 써내려 갈 가능성이 높다.
김택연은 세이브 숫자뿐만 아니라 다른 수치로도 신인 이상의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19일(월) 기준 평균자책점 1.98로 50이닝 이상 던진 구원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0세이브 이상 올린 투수 중 탈삼진 68개로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원준의 부활과 박준영을 필두로 한 막강 하위타선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8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29승 2무 35패가 됐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김택연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6.13 / jpnews@osen.co.kr
고졸 1년차 신인임에도 당당히 팀의 마무리 자리를 꿰차며 순항 중인 김택연이 어디까지 기록을 늘려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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