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4연패에서 탈출하며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하고 4연패를 끊었다. 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던 SSG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으며 5위를 수성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태곤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최정과 에레디아는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노경은(1이닝 1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송찬의(지명타자)가 선발출장했다. LG 타선은 SSG 마운드에 막혀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오스틴이 8회 1타점 2루타를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유영(⅔이닝 1실점)-이지강(1⅓이닝 무실점)-이우찬(⅓이닝 1실점)-최동환(⅓이닝 2실점)-이종준(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추가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투구를 했다.
SSG는 1회초 1사에서 추신수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은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한유섬과 박성한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오스틴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문보경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박동원이 3루수 땅볼을 쳐 2루주자 홍창기가 아웃되면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SSG는 3회초 2사에서 최정과 에레디아가 안타를 때려냈지만 2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다. LG도 3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신민재-오스틴-문보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기회를 날렸다.
LG는 4회에도 찬스가 찾아왔다. 1사에서 김현수가 안타를 날렸고 오지환은 4-6-3 병살타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를 쳤지만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와 오히려 2사 2루가 됐다. 그렇지만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SSG는 7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와 대타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이지영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대타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귀중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최지훈은 유격수 땅볼을 쳐 더 이상의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LG는 7회말 2사에서 박해민의 타구에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악송구를 하면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송찬의가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엘리아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에는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1사에서 신민재가 노경은을 상대로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오스틴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이틀 연속 노경은을 공략했다. 하지만 문보경과 박동원이 연달아 범타로 잡히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SSG는 9회초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1사에서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냈고 오태곤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서 이지영 안타, 최지훈 볼넷, 추신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5-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9회말에는 세이브 상황이 아니지만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