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1기 베일 벗는다.. K리그 접수한 양민혁・황문기 'A대표팀 새 얼굴' 주인공 될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8.22 14: 46

'새 얼굴' 발탁 여부 관심 속 '홍명보호' 1기가 26일 발표된다.
22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경기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사진] 홍명보 / OSEN DB.

팔레스타인전은 2014년 7월 사퇴한 뒤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홍명보(55) 감독의 복귀전이다.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임명된 직후 홍명보 감독은 유럽으로 떠나 외국인 코치 면접과 함께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대표팀 주축 해외파 선수들과 면담을 가졌다. 
최근 내・외국인 코치진을 확정한 홍명보호는 머리 맞대 선수단을 꾸린뒤 26일 명단을 발표한다. 내국인 코치진으로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가 선임됐다. 외국인 코치는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치아구 마이아.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울산HD를 이끌면서 K리그 내 최고의 국내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상대하기도 했다. K리그1을 두 차례 우승했다. 이에 국내파 선수들 중 새 얼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팀 K리그 양민혁 2024.07.31 /sunday@osen.co.kr
올 시즌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지난 달 토트넘과 계약한 윙어 양민혁(18)의 선발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양민혁은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멀티골,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고등학교 재학 선수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최초 라운드 MVP 선정, K리그 첫 3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선정 등 올 시즌 다양한 새로 세운 기록을 세웠다.
양민혁의 동료인 풀백 황문기(27)도 생애 첫 A대표팀 부름을 받을 지 시선을 끌고 있다. 그는 강원의 공수 엔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올 시즌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간판 풀백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시즌 강원이 치른 전 경기(27경기)에 나서 2020년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0일 공개한 K리그1 27라운드까지의 세부지표 항목 내 '블록(상대 슈팅을 막아내는 수비 행위)' 부문에서 황문기는 '공동 1위' 완델손(포항), 박철우(수원 FC, 이상 60회)에 이어 딱 1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A대표팀은 풀백 기근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황문기가 첫 승선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대표팀은 명단이 꾸려진 뒤 9월 2일 소집해 담금질에 나선다. /jinju217@osen.co.kr
[사진] 황문기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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