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XXX야!" 기념 명판에 침 뱉고 쓰레기 던지고...'2014억' 클럽 레코드, 최악 배신자로 끝났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8.22 18: 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첼시로 이적한 주앙 펠릭스(24)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클럽 레코드' 계약이었던 펠릭스는 가격을 낮춰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자 아틀레티코 팬들은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 있는 그의 명패를 망가뜨렸다"라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21일 첼시에 공식 입단했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로부터 펠릭스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라며 "그는 첼시와 7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며칠 내로 팀 동료들과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욕설과 쓰레기로 뒤덮인 주앙 펠릭스의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 앞 '워크 오브 레전드' 명판. 그는 2019년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01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번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갈등을 빚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프로의식으로도 논란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최악의 선수로 남은 펠릭스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주앙 펠릭스. 그는 2019년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01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번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갈등을 빚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프로의식으로도 논란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최악의 선수로 남은 펠릭스다.

사실상 코너 갤러거와 스왑딜 형식이다. 첼시는 이적료 4200만 유로(약 625억 원)로 갤러거를 아틀레티코에 내줬고, 이적료 4450만 파운드(약 778억 원)를 주고 아틀레티코에서 펠릭스를 데려왔다. 원래는 사무 오모로디온 영입을 추진했으나 협상 막바지에 틀어지면서 펠릭스 영입으로 선회했다.
펠릭스는 이미 2022-2023시즌 후반기에 임대로 첼시에서 뛴 적이 있다.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 그는 "첼시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빨리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라며 "임대 시절 봤던 익숙한 얼굴들을 다시 보게 돼 반갑다. 난 여기서의 시간을 정말 즐겼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펠릭스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언젠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첼시에서 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임대로 함께했던 첼시 완전 이적을 마무리한 주앙 펠릭스. 그는 2019년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01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번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갈등을 빚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프로의식으로도 논란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최악의 선수로 남은 펠릭스다.
[사진] 임대로 함께했던 첼시 완전 이적을 마무리한 주앙 펠릭스. 그는 2019년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01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번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갈등을 빚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프로의식으로도 논란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최악의 선수로 남은 펠릭스다.
아틀레티코 팬들의 심경은 정반대였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01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좀처럼 재능을 뽐내지 못하며 팬들의 속을 태웠다.
펠릭스는 엄청난 고연봉자이기에 처분도 쉽지 않은 상황. 게다가 그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시메오네 감독과 대립했고, 여러 차례 임대를 전전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완전 이적도 무산됐다. 
심지어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 대한 존중도 보여주지 않곤 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도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고 밝히며 잡음을 일으켰다. 결국 바르셀로나 임대를 간 뒤에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득점하고 세레머니를 펼치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드디어 아틀레티코와 6년 동행을 완전히 마무리하게 된 펠릭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마지막까지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떠난 펠릭스다. 연봉은 차치하고 이적료만 생각해도 1400억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셈.
[사진] 임대로 함께했던 첼시 완전 이적을 마무리한 주앙 펠릭스. 그는 2019년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01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번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갈등을 빚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프로의식으로도 논란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최악의 선수로 남은 펠릭스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주앙 펠릭스. 그는 2019년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01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번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갈등을 빚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프로의식으로도 논란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최악의 선수로 남은 펠릭스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화를 참지 못했다. 심지어 펠릭스는 이적 후 "첼시를 내 고향으로 만들 준비가 됐다. 여기보다 나은 곳은 없다. 내가 빛날 수 있는 완벽한 팀"이라고 말하며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 앞에 설치된 펠릭스 기념패에 온갖 쓰레기를 투척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했기에 '워크 오브 레전드'에 바닥판 명패가 설치돼 있다. 아틀레티코 일원으로서 명예의 상징인 셈.
하지만 펠릭스의 이름 위에는 욕설과 쓰레기만 가득했다. 팬들은 흰 분필로 "XXX(son of b****)"라는 욕설을 적고, 다 먹은 음료수 병과 맥주캔, 담배 꽁초들을 던지는 등 펠릭스 명패를 훼손했다. 침을 뱉으며 저주를 퍼붓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최악의 배신자로 남은 펠릭스다.
한편 펠릭스는 지난 첼시 임대 생활에서 총 20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리그 1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뛰었다. 당시 펠릭스는 왼쪽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셰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총 4골을 기록했다. 다만 쓸데없는 퇴장으로 경기를 망치는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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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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