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기다렸는데..' 伊스타, 토트넘 버리고 바르셀로나로 급선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8.22 21: 02

토트넘이 또 한 명의 스타를 놓치는 것일까. 
영국 'TBR 풋볼'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 이탈리아 슈퍼스타 공격수인 페데리코 키에사(27, 유벤투스)가 토트넘 합류를 원했으나 이제는 바르셀로나로 관심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데뷔한 키에사는 2022년 유벤투스로 완전 이적되면서 본격 주목을 받았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키에사는 윙어는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키에사는 저돌적인 돌파와 득점력까지 갖춰 과감한 공격 전술을 지향하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넓은 시야와 적극적인 압박까지 마다하지 않아 토트넘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에사는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 9골 3도움 포함 37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효율성과 헌신성까지 두루 갖춰 팀에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부상이 잦은 편이라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한다. 
기사에 따르면 키에사는 지난 몇 주 동안 토트넘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합류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키에사 역시 토트넘 합류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스페인 '스포르트'는 "이제 토트넘이 키에사를 추격하는 것은 더 이상 힘들 것"이라면서 "자신의 커리어 다음 장을 바르셀로나에서 하기 위해 이적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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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이 키에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입찰을 하지 않으면서 시간만 흘렀다. 결국 키에사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이 들어오자 스페인 쪽으로 고개를 돌려 버렸다. 
키에사는 토트넘뿐 아니라 아스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였다. 하지만 키에사가 마음을 굳힌 이상 엄청난 반전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선수단 내부 불필요한 인원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 마노르 솔로몬,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3명은 모두 다른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재능을 지녔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이들을 모두 팔 경우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공격수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를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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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키에사를 놓친다면 토트넘도 아쉬움을 클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 내부 수습을 먼저 하다가 키에사를 바르셀로나에 빼앗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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