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말리 상대로 24점 차 대승...결선 진출 가능성 살렸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23 07: 34

한국 여자농구가 말리를 제압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13위)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힘나시오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 A조 3차전에서 말리(랭킹 20위)와 맞붙어 87-63으로 승리했다.
A조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20일 베네수엘라전에 이어 21일 체코를 상대로도 패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한국이다.

[사진] FIBA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우선 이번 3차전에서 말리를 큰 점수 차로 잡아놓은 뒤 경우의 수를 살펴야 했다. 우선 말리를 제압하는 덴 성공했다.
한국은 강이슬(26점 2리바운드), 박지수(1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현(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소희(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1쿼터 시작은 쉽지 않았다. 연이은 3점슛 시도가 모두 빗나갔다.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던 한국은 신지현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강이슬이 연달아 3점 포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쌓았고 18-1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 분위기를 유지한 한국은 박지현, 강이슬, 이소희의 3점 포로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은 40-35 5점 차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는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강이슬이 계속해서 3점을 터뜨렸고 박소희도 외곽에서 득점을 노렸다. 철저한 수비로 말리의 공격을 차단한 한국은 3쿼터를 57-45로 마쳤다.
마지막 4쿼터 한국은 박지수와 박소희의 꾸준한 득점, 이소희, 강이슬의 3점 슛 등 화력을 뽐내며 87-63으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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