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뒷심!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 묀헨글라트바흐에 3-2로 극적인 승리...비르츠 '극장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8.24 07: 53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24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획득, 산뜻한 리그 시작을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버쿠젠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플로리안 비르츠-빅터 보니페이스-요나스 호프만이 최전방에 섰고 로베르트 안드리히-그라니트 자카가 중원을 채웠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제레미 프림퐁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피에로 잉카피에-요나탄 타-에드몽 탑소바가 백쓰리를 꾸렸다. 골문은 루카시 흐라데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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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레버쿠젠이 터뜨렸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림퐁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박스 바깥의 자카에게 흘렀다. 자카는 먼 거리에서 그대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쐈고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레버쿠젠이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프림퐁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내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비르츠가 침착하게 예리한 슈팅을 날려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전은 레버쿠젠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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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4분 묀헨글라트바흐가 한 골 따라갔다. 처리한 프리킥을 이타쿠라 고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니코 엘베디가 다시 헤더로 처리했다. 흐라데키가 선방을 기록했지만, 엘베디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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묀헨글라트바흐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조 스컬리가 올린 크로스를 케빈 스퇴거가 박스 안에서 받은 뒤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이를 클라인디엔스트가 넘어지며 슈팅까지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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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막판 페널티 킥 선언이 나오면서 득점 찬스를 잡은 것. 키커로 나선 비르츠. 비르츠는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이를 골키퍼 요나스 오믈린이 막아냈다. 그러나 비르츠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레버쿠젠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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