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희소식! ‘손가락 아탈구’ 허경민 예정보다 이틀 빨리 컴백 “이제 경민이에게 의존할 시점”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8.24 15: 5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손가락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 25일 1군 엔트리로 돌아온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경민을 내일(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 주전 3루수 허경민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그의 출장을 가로 막았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롯데 황성빈의 파울 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맨손 캐치를 시도, 손가락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롯데 황성빈의 파울 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맨손 캐치를 시도, 손가락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4.08.14 / ksl0919@osen.co.kr

허경민은 이에 앞서 14일 잠실 롯데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발 빠른 황성빈의 땅볼 타구에 맨손 캐치를 시도하다가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한 그는 대수비 조수행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수행이 좌익수로 이동하고, 좌익수 이유찬이 3루 수비를 맡았다. 
허경민은 날아오는 타구에 맞아 새끼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이 직접 그 자리에서 손가락을 끼웠지만, 부상을 피할 수 없었다. 두산 관계자는 당시 “허경민이 우측 새끼손가락 아탈구 진단을 받았다. 15일 X-레이 검진 후 부위 안정을 취해 고정 조치했으며, 향후 일주일 간 고정 예정이다”라고 선수 몸 상태를 전했다.
사령탑은 당초 허경민의 재활 기간을 최대 2주로 바라봤다. “손가락 움직임을 봐야겠지만, 목표는 27일 NC 다이노스전 복귀다”라고 말하며 주전 3루수의 빠른 컴백을 바랐다. 
허경민은 다행히 일주일간 손가락을 고정한 뒤 빠르게 상태를 회복했다. 최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배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1군 등록이 가능한 25일 잠실 한화전 컴백이 확정됐다. 이 감독은 “내야진에 전민재, 이유찬, 강승호 등이 있지만 좋은 상태가 아니다. 이제 허경민에게 의존해야할 시점이다. 상황을 보고 25일 경기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민은 부상에 앞서 98경기 타율 3할3푼 7홈런 57타점 65득점 맹활약 중이었다. 부상 공백에도 현재 팀 내 타격 1위,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두산은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를 맞아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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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발라조빅,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1사 두산 허경민이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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