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어서가 아니라 진짜 잘했다!” 토트넘 감독 마음 녹여버린 비수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8.25 20: 26

이브 비수마(28, 토트넘)의 맹활약에 토트넘 감독도 마음을 열었다.
토트넘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져 에버튼을 4-0으로 대파했다.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환각제 복용으로 개막전을 결장했던 비수마가 절치부심했다. 전반 14분 쿨루셉스키가 내준 공을 비수마가 오른발로 때려 골대 좌측 상단을 강타했다. 환각제인 ‘웃음가스’를 복용해 구단 자체징계로 개막전을 결장한 비수마는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한 뒤 하트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이 두 골을 더 몰아친 토트넘은 4-0 대승을 완성했다. 가장 잘한 선수는 손흥민이었지만 비수마도 못지 않은 이슈의 주인공이었다.
경기 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가 좋았다. 좋은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오늘은 최고의 버전이었다. 규율이 그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오늘은 규율 안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수마는 뛰어난 기량으로 감독과 팬들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포스테코글루는 “오늘 골을 넣어서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알았다. 세컨볼을 잘 따냈고 공을 가로챘다.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아주 좋은 기량이었다”고 거듭 극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